다자이 오사무 독후감1 다자이 오사무 - 만년 아마 올해 마지막이 될 책이다. 다자이 오사무의 만년으로, 양장본 표지에 음각으로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라고 쓰여있다. 양장본의 퀄리티도 좋고 책등도 단단하고, 색감도 좋지만 표지 자체가 때가 잘 타는 재질이니 소장하고 싶은 사람은 구매할 때 싸여오는 겉표지를 버리지 말자. 처음 다자이 오사무를 알았던 건 "부끄러운 생애를 살았습니다."로 잘 알려진 인간실격이라는 작품이다. 너무나도 우중충하고 희망 없는 분위기였지만 작가의 경험이 반영된 책이라 하여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았기에 이런 경험이 나왔던 걸까 하며 흥미가 생겼다. 이후 마침 몇몇 일본 문학작품에서 다자이 오사무의 만년이 언급된 걸 보고 읽기 시작했다. 만년은 생각했던 내용이 아니었다. 에세이 혹은 장편 수필 정도로 생각하고 읽었는데, 당시 다자.. 2021. 1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