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이 영화를 예매하고 잠깐 낮잠자고 가려다 못갔다.
결국 한번 더 결제함...
상영하는 영화관이 별로 없었다. 내가 보러 갔을땐 전국 롯데시네마중에서 상영하는 곳이 3군데 뿐이었다. 다행히 그중 하나가 근처에 있어 금방 보러갈 수 있었다.
얼핏 유전과 미드소마랑 엮어서 광고하는걸 보고 당연히 아리 애스터 영화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냥 같은 영화사에서 만든 영화였다. 낚였어...
상영관에는 사람이 나 포함해서 두명밖에 없었다. 나 혼자였으면 쓸쓸했을텐데 그나마 위안삼아 같이 봤다.
영화는 난해했다. 솔직히 말하면 영화의 10%도 이해 못했다. 대충 성경과 관련되어 나오는 내용이겠거니만 짐작했다. 많은 장치들이 성경의 요소와 관련되어 있었고, 나는 몇 가지만 어렴풋이 떠올려 추측만 했다.
아다=예수라는 것 정도..? 아니 사실 이거밖에 없네.. 나 뭘 본거지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정작 영화에 관해 할 말은 거의 없다. 나는 영화가 꼭 대중적이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건...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 없다보니 너무 지루했다. 미리 알아볼걸 그랬다. 스포당할까봐 그냥 돌격했는데 ㅋㅋ
그냥 팝콘무비나 보러갈걸.. 요즘 재밌어보이는거 많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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